(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는 '모듈형 나노 바이오칩 플랫폼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나노·소재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까지 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모듈형 나노 바이오칩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이 주축이 돼 기술개발을 하면, 대전시가 지역 기업과 함께 사업화를 맡는 방식이다.
개발과정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었던 기존의 통합형 바이오칩과 달리 질병 진단에 필요한 기능별 칩으로 개발·제작해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성능이 검증된 모듈 칩을 지역 기업에 제공,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대전시는 2025년까지 관련 사업을 통해 260억원의 매출 증가와 4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첨단 유전자 진단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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