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경제자유구역 개발 협약' 공개 청구

입력 2017-08-24 15:55  

인천 시민단체 '경제자유구역 개발 협약' 공개 청구

"송도개발사업은 복마전"…송도 6·8공구 관련 검·경 수사 촉구

인천시의회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조사특위 구성 착수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 고위 공직자의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유착 의혹 제기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인천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24일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해 시와 민간사업자가 맺은 협약 일체에 대한 공개를 시에 청구했다.

시민단체는 특히 바다를 메워 조성한 송도 매립지의 토지 감정평가 결과와 실제 매각 내역, 송도 6·8공구 개발업체들과 시가 체결한 협약·합의서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송도 개발사업이 복마전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사회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시는 300만 시민에게 경제자유구역 개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 정보공개와 상관없이 검찰과 경찰은 송도 개발과 관련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에서는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청장 직무대리였던 정대유 차장(2급)이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로성 글을 올린 뒤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8일 자로 대기 발령된 정 전 차장은 페이스북에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쳐드셔야 만족할는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는 글을 게시해 송도 개발사업을 둘러싼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인천시의회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여야가 합의하고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절차에 착수했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