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속에 투자세미나·상품전람회 등 잇따라

입력 2017-08-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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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 속에 투자세미나·상품전람회 등 잇따라

내달 하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투자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최근 강화된 대북제재 와중에도 북한이 다음 달 하순 외국인들을 초청해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투자 관련 행사와 국제상품전람회 등 여러 국제행사를 열 계획인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캐나다의 대북교류 단체 '백두문화교류사'(PCE)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원산-금강산 특수경제지대 투자에 대한 세미나와 2017 평양 국제상품전람회에 외국 방문객들이 초청됐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은 다음 달 22∼26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북한 대외경제성과 원산지구개발총회사가 주최하는 원산-금강산 투자세미나에 참가한 뒤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상품전람회에 참석하게 된다.

북한은 원산·금강산 지역을 특수경제지대에 해당하는 '국제관광지대'로 지정하고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2015년 5월에도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을 위한 외국인 상대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외자 유치와 상품 수출을 목적으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무역 박람회인 평양 국제상품전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백두문화교류사는 아울러 "참가자들은 같은 주말에 열리는 원산 국제항공축전에 참여하는 옵션도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월 기사에서 9월 23∼25일에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7'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사이트 '조선관광'은 "원산은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최근 행사 홍보 글을 올리기도 했다.

kimhyo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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