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학스님, 총무원장 선거 출마 시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의원 8명이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현 총무원장과 집행부는 종헌·종법에 따라 중립을 지켜달라"면서 "지금의 종단 혼란을 극복하지 않으면 불교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에는 중앙종회 의원 81명 가운데 무관, 진성, 태관, 덕산, 혜초, 환풍, 설암, 선광 스님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조계종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 소속이기도 하다.
한편 전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63)은 이날 저서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는다'(모과나무) 개정판 출판기념회에서 "자천타천으로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없지 않았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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