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해양측위정보원 2020년 충북 옥천으로 이전

입력 2017-08-24 17:33  

국립 해양측위정보원 2020년 충북 옥천으로 이전

박덕흠 의원 "부지매입비 등 12억원 예산 편성"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해양수산부 산하의 국립 해양측위정보원이 2020년 충북 옥천으로 이전한다.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은 이 기관 이전부지 매입비와 설계비 12억3천600만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전 예정지는 옥천읍 문정리 1만2천여㎡다.

이 기관은 내년부터 이전 준비에 나서 2020년까지 대전시 유성구 갑동에 있던 모든 시설을 이곳으로 옮기게 된다.

국립 해양측위정보원은 바다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국립기관이다. 무주·영주·평창·충주·성주·춘천에 있는 위성항법사무소를 지휘한다.

독도를 포함한 전국 42곳의 감시·송신·기준국을 통합 관리하면서 위성상태와 전파교란 상황 등을 감시하는 역할도 한다.

측위 정보와 전파안보의 중요성 확대에 맞춰 2015년 위성항법중앙사무소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승격됐다.

박 의원은 "2014년 계획 수립 뒤 차일피일 미뤄지던 이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직원 수만 50여명에 달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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