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강혜지,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파71·6천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단독 1위인 머리나 알렉스(미국)에 한 타 뒤진 것으로, 잉글랜드의 홀리 클리번과 함께 공동 2위다.
LPGA에서 통산 2번 우승한 전인지는 올해는 준우승만 4번 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전인지 외에도 여러 명의 한국 골퍼들이 첫날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 선수가 LPGA 최초로 5주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김세영(24)과 강혜지(27)는 3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이날 14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전인지와 나란히 2위권을 형성하다 15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2타를 한꺼번에 잃었다.
그러나 이내 16번 홀(파4)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한 후 17번 홀(파3)을 파로 막았다.
아직 LPGA 우승이 없는 강혜지도 이날 후반 6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4위로 올라섰다.
펑산산(중국)과 브리트니 린시컴, 에인절 인(이상 미국) 등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27)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1)도 공동 11위다.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4)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공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28)과 김민지(20)도 공동 24위이며, 신지은(25), 이미림(27), 허미정(28), 박희영(30)은 이븐파 공동 43위에 올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5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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