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영월군 영월읍 번영회가 동강시스타 문제 해결을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에 촉구했다.
영월읍 번영회는 25일 성명에서 "동강시스타는 2003년 영월주민이 생존권 투쟁으로 일궈낸 폐광지역 대체산업"이라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설립 목적대로 동강시스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강원랜드에 요구했다.
또 그동안 강원랜드로부터 받아간 배당금 약 1조원 규모 배당금을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자금으로 즉각 투입하라고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촉구했다.
영월읍 번영회는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경영진 총사퇴 운동 등 생존권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06년 5월 설립된 동강시스타는 영월군 폐광지역 대체산업 법인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강원도, 영월군 등이 주주다.
1천538억원을 들여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 변에 콘도 300실, 골프장 9홀, 스파를 갖춘 리조트를 조성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올해 1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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