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 달 공식 대회장에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우즈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2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부단장인 우즈가 다음 달 대회장에 나타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고 내가 알기로도 우즈 본인 역시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세계 연합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 대회는 9월 28일 미국 뉴저지에서 막을 올린다.
스트리커는 미국 대표팀 단장이고 우즈는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스 러브 3세, 짐 퓨릭과 함께 부단장을 맡았다.
단장과 부단장은 직접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대회장에서 팀 전략 등을 논의한다.
지난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우즈는 최근 골프 외적인 문제로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5월에는 약물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입건됐고 이달 들어서도 스타일리스트와 열애설, 헤어진 애인과 함께 찍은 누드 사진 유출 등으로 시끄러웠다.
지난달 FC바르셀로나의 축구 경기장에 자녀들과 함께 방문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과 기념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것이 그나마 팬들에게 훈훈한 장면이었다.
골프 관련된 소식으로는 역시 7월에 나온 세계 랭킹 1천위 밖으로 추락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우즈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도 부단장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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