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70%대 후반…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14%"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79%로 지난주 조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4%를 기록했다.
갤럽은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5주 연속 70% 후반을 지키고 있으며, 부정률 역시 1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0%), 대전·충청·세종(83%), 부산·울산·경남(82%), 인천·경기(79%), 서울(76%) 등의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89%), 19~29세(88%), 40대(86%)에서 지지도가 높았으며 50대(72%), 60대 이상(65%) 순서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이 97%에 달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38%)보다 부정률(45%)이 높았다.
긍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7%),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적폐청산·개혁 의지'(8%), '공약 실천'(4%),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3%), '전 정권보다 낫다'(3%) 등의 답변을 내놨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과도한 복지'(17%), '북핵·안보'(11%), '보여주기식 정치'(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보복 정치'(7%), '인사 문제'(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1위를 달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10%, 정의당 8%, 바른정당 7%, 국민의당 5% 등을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씩 하락했고 정의당은 3%포인트 상승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으며, 국민의당은 1%포인트 올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25%를 기록했다.
갤럽은 "무당층의 비율은 지난 주보다 1%포인트 오른 것이며,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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