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의 황토에서 키운 '황토배기 배'가 25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14t이 선적됐으며 내년 3월까지 총 600t(20억 원어치)이 수출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황토배기 배는 원앙 품종으로,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다.
미국의 수입업체인 ㈜리마글러벌은 "미국에서도 배가 생산되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고창배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청정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생산된 배라는 점도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군과 배영농조합은 2003년부터 수출을 추진해 미국과 캐나다, 대만, 베트남 등에 진출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에서 생산된 배가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과일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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