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이태석 월드옥타 명예기자(브라질)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 지회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몬테레이 지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킨타레알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었고, 초대 지회장으로 기계설비·도장 업체인 'MECFA'를 경영하는 박주일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월드옥타는 73개국 148개 도시에 지회를 두게 됐다.
이날 지회 창립에는 양국보 KOTRA 중남미 본부장, 오병문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장, 장원 월드옥타 멕시코시티 지회장 그리고 몬테레이에 거주하는 박홍국 월드옥타 중미담당 부회장과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법인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세계적인 한인 경제단체의 위상과 이에 걸맞은 자긍심을 느끼도록 지회를 이끌겠다"며 "모국 기업의 몬테레이 진출에 최대한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한민족 네트워크를 통해 멕시코 북부지역의 모국 상품의 판매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시작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중남미를 대표하는 명품 지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4년 몬테레이 지역에 총 30억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고, 이듬해 공장을 설립하면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했으며 100여 명에 불과하던 거주 한인도 4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몬테레이 지회에는 상공인·회계사·교수 등 10명의 회원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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