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1년 연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발효된 GSOMIA와 관련, 내년 11월까지 연장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GSOMIA는 협정 종료 90일 전까지 한쪽이 종료를 통보할 수 있지만, 시한인 지난 24일까지 한국 측으로부터 관련 요구는 없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한일 방위당국의 협력은 앞으로도 중요하다"며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지난 14일 협정 연장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의 기동 전개훈련을 미군 기지 3곳에서 잇따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군 기지에서의 PAC3 전개훈련은 오는 29일 도쿄(東京) 요코다(橫田)기지와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기지에 이어 9월 7일에는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기지에서 열린다.
일본에선 그간 육상자위대 주둔지에서 PAC3 전개훈련이 열린 적은 있지만, 미군기지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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