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완도 고금도 관왕묘비 등 4건을 유·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지정예고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된 완도 고금도 관왕묘비(莞島 古今島 關王廟碑)는 1713년 세워진 비로 명나라 장수 진린(陳璘)이 충무공 이순신의 전사를 애석하게 여겼다는 내용의 글이 새겨져 있다.
관왕묘의 역사성을 알 수 있고 세운 연대와 지은이, 글씨를 쓴 사람도 있어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문화재자료에서 유형문화재로 승격된 화순 광산이씨 승지공비(和順光山李氏承旨公碑)는 1576년에 세워진 비로 역사적, 학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 송광사 감로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順天 松廣寺 甘露庵 木造阿彌陀如來坐像)과 복장유물(腹藏遺物)은 17세기 전반기 호남지역 불상 연구에 도움이 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 유형문화재 지정이 추진됐다.
혼례 음식은 전남의례음식장(全南儀禮飮食匠)은 장식성과 예술성이 뛰어나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전남도는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제안 의견을 수렴한 뒤 전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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