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용 실형선고에 "정경유착에 철퇴 가한 판결"

입력 2017-08-25 16:11   수정 2017-08-25 16:15

추미애, 이재용 실형선고에 "정경유착에 철퇴 가한 판결"

(세종=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번 판결은 전 세계가 주목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판결은 정경유착에 철퇴를 가한 판결로, 국민들이 만족할 것"이라며 "기업은 투명해져야 국제사회로부터 신용을 잘 평가받을 수 있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은 힘들지만, (삼성이) 이것을 기회로 투명한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익은 노동자의 땀과 국민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자세로, 기업의 이익이 사회로 순환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명을 갖고 기업을 경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당청 만찬과 관련해 국회 예결위 와중에도 술판을 벌였다는 야당의 비판에는 "100일간 쉼 없이 달려온 청와대 수석들을 위로하고 더 잘해달라는 격려의 저녁이었다"며 "가볍게 건배사를 제의해서 우렁차게 화합한 것이고, 술자리가 아닌 저녁자리 였다"고 해명했다.

임 실장의 예결위 불참 논란에 대해서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안 계셔도 된다는 사전 양해 아래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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