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25일 사모투자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팔린 ㈜락앤락은 국내 대표 주방생활용품 기업이다.
김준일 회장이 1978년 설립해 현재 전 세계 119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표 제품인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 등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주방생활용품 2천여종을 판매한다.
연간 700여 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85개국에서 1천473건의 특허와 상표, 의장을 획득하며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매출은 4천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69억원으로 274.35% 급증했다.
수익성이 큰 동남아 특판 채널과 중국 온라인 채널 매출 등 수출이 증가했고, 외화차입금 감소와 인도네시아 물류창고 유형자산 처분 등으로 순익이 개선됐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때문에 올해 1∼2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락앤락은 2010년 1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충남 아산과 중국 위해, 만산, 소주 지역 및 베트남 연짝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도 법인과 지사가 설립돼 있다.
프리미엄 쇼핑문화공간인 락앤락 플러스 가맹점과 36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된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락앤락 써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락앤락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환경운동 캠페인과 정기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김준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 '아시아발전재단'은 한국 내 다문화가정 지원 및 해외동포학생 장학사업 진행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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