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서 이물질 발견, 제거 완료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이하 원안위)는 월성원전 3호기의 정기검사를 마치고 2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지난 3월 11일부터 86개 항목에 걸쳐 월성 3호기를 검사했다.
검사 항목에는 원자로 본체·증기발생기·원자로격납시설의 건전성, 원자로 냉각재계통 누설 여부 등이 포함됐다.
원안위는 검사 중 예비디젤발전기실 내 불꽃감지기 수량 및 위치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 등 7건의 지적사항을 원전 운영자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알렸다고 밝혔다.
증기발생기 전열관 심층 검사에서는 가로 48.9㎜·세로 12.7㎜·높이 4.85㎜의 탄소강(철) 재질 이물질이 발견돼 이를 제거했다.
이물질을 제거한 전열관은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게 원안위의 설명이다.
이어 원자로 건물 안에 설치된 앵커정착부(Anchorage System)의 내진성능을 평가한 결과, 모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월성 3호기는 오는 28일 100% 정상출력에 도달하게 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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