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도내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복지사각지대 완화를 위해 10월부터 7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도내 전역에서 빨래방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는 2015년 창원·통영·거제 3개 시 지역에서 시범 시행했다.
혼자 사는 노인이 이불 등 대형 빨래를 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직접 찾아가 빨랫감을 수거해 세탁·건조해 배달한다.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자 도는 지난해 8개 시 지역 구도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올해 들어서는 8개 시 전역에서 확대 시행했다.
10월부터 도내 전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드럼세탁기와 발전기, 온수기 등 설비를 갖춘 세탁차량을 기존 3대에서 3대를 더 늘렸다.
이 서비스는 경남광역자활센터에 위탁해 20여명의 센터 직원이 중부(창원·진주·함안), 동부(김해·밀양·양산), 남부(통영·거제·고성·사천), 서북부(산청·함양·거창), 북부(의령·창녕·합천, 서남부(남해·하동) 등 6개 권역별로 나눠 시행한다.
독거노인 1명당 하루 2∼3채의 대형 빨랫감을 무료로 세탁할 수 있다.
경로당이나 지역주민센터 등 복지시설에서 사용하는 대형 빨래도 해결해준다.
박유동 도 복지보건국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한 생활밀착 지원 서비스로 자리 잡아 복지사각지대 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문의는 시·군 노인복지담당부서,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 주민생활담당, 경남광역자활센터(☎ 055-602-1633)로 하면 된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