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홍택, KPGA 부산오픈 2R 선두 '첫 승 도전'(종합)

입력 2017-08-25 19:40  

'루키' 김홍택, KPGA 부산오픈 2R 선두 '첫 승 도전'(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김홍택(24)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오픈(총상금 7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홍택은 25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컨트리클럽 로얄·실크코스(파72·7천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자신의 18홀 최저타수인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홍택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 6회 대회에서 우승, 상금 7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KPGA 1부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홍택은 전반 9개 홀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후반에는 1번 홀(파4)과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2번 홀(파5)에 이어 6번 홀(파5)과 8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홍택은 공동 2위 이승택(22), 최이삭(37), 최민철(29)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드라이브 거리 3위(296.521야드)를 달리고 있는 장타자인 김홍택은 "이 대회 코스는 아웃오브바운즈만 범하지 않으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드라이버샷에 자신 있는 만큼 공을 페어웨이 중앙으로 멀리 떨궈 놓고 쇼트 게임에서 타수를 줄이려고 했는데 생각한 대로 잘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또 3개 대회째 자신의 캐디를 맡은 아버지 김성근(50)씨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면서 '성적 걱정보다 하루하루 라운드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정신적인 면에서 의지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2013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노렸던 박준섭(25)은 이날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최진호(33)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이정환(26)은 공동 7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에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달 중순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리는 K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다.

2006년 KPGA 선수권 이후 11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KPGA 정규 투어 대회이기도 하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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