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면·유기농 친환경 생리대 수요 늘고 생리컵 등 대안 용품도 인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국산 일부 제품의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생리대 해외 직구(직접 구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건강식품 전문쇼핑몰 비타트라의 지난 18∼24일 생리용품 해외직구 건수는 전주와 비교해 약 6.6배 늘었다.
특히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생리컵은 전주보다 판매가 약 470% 증가했다.
100% 순면과 유기농 소재 친환경 생리대를 찾는 여성도 크게 늘었다.
영국 환경운동가 수지 휴스 여사가 개발한 나트라케어 친환경 생리대 해외 직구 주문 건수는 일주일간 1천 건이 넘어 일시적으로 품절이 됐다.
이 상품의 평상시 주문 건수는 하루 10여건 정도였다.
몰테일 관계자는 "직구를 통해 일회용 생리대뿐 아니라 생리 팬티, 생리컵 등의 대안 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여성 생리용품에 대한 해외 직구 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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