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고졸 3년 차 투수 최원태(20)가 두산 베어스 타선을 5회까지 1점으로 막고 시즌 12승 요건을 채웠다.
최원태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팀이 2-1로 앞선 6회 말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최원태는 개인 8연승과 함께 시즌 12승(6패)을 수확한다.
최원태는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5개와 사4구 5개를 내주며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1회 말에는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몰린 2사 만루에서 양의지를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말을 세 타자로 막아낸 최원태는 3회 말에는 김재호, 김인태,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처음 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닉 에반스를 얕은 좌익수 뜬공, 양의지를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4회 말에도 볼넷 2개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고, 5회 말에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역시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5회까지 투구 수 104개를 기록한 최원태는 6회 말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선발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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