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남자단식 에이스 손완호(29·김천시청)가 2017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손완호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키담비 스리칸스(인도)를 2-0(21-14 21-18)으로 제압했다.
손완호는 게임1과 게임2에서 모두 선취점만 내줬을 뿐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49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손완호는 26일 열리는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강적 린단(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린단은 현재 세계랭킹 7위로 내려가 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세계적인 스타다.
린단은 이날 빈센트 웡 윙키(홍콩)를 2-0(21-17 21-18)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손완호는 린단에게 상대 전적 2승 10패로 밀리지만, 최근 기세가 좋아 승부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최근에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접전 끝에 손완호가 1-2(25-27 21-19 26-21)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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