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서 괴한이 군인 2명에 흉기 공격…괴한 현장서 사살된듯(종합2보)

입력 2017-08-26 05:51  

브뤼셀서 괴한이 군인 2명에 흉기 공격…괴한 현장서 사살된듯(종합2보)

현지 언론 "괴한, '알라후아크바르' 외쳐"…경찰 "괴한 진압"

(브뤼셀 =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 브뤼셀 시내 중심가에서 25일(현지시간) 오후 8시20분께 남성이 테러 대비 경계중인 군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군인 2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흉기로 군인들을 공격하면서 '알라후 아르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으며 현장에 있던 다른 군인들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연방 경찰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브뤼셀 시내에서 테러대비 경계 근무중이던 군인들이 한 남성으로 부터 흉기로 공격을 받은 뒤 이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제압했다고 밝혔다.

흉기 공격을 받은 군인들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벨기에 RTBF 방송은 이 남성이 소말리아 출신이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 남성은 군인들을 공격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쳤으며 다른 군인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군인들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치안당국인 경계를 강화하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테러 공격은 브뤼셀의 관광명소인 그랑플라스에서 가까운 곳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흉기테러가 발생한 도로를 차단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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