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상 추락 미군기 탑승자 시신 20일만에 모두 수습

입력 2017-08-26 11:45  

호주 해상 추락 미군기 탑승자 시신 20일만에 모두 수습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탑승 26명 중 3명 사망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지난 5일 호주 동부 해안에 추락한 미군기에 탔다가 실종, 사망 판정을 받았던 미군 해병 3명의 시신이 20일 만에 모두 수습됐다.

미국 해병대는 25일 정기 훈련 중 추락한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MV-22 Osprey)에 탔다가 실종된 3명 중 마지막으로 벤야민 크로스(26) 중위의 시신 수습 사실을 발표했다고 호주 언론이 26일 전했다.




해병대 측은 크로스 중위의 유해는 일단 하와이 기지로 보내진 뒤 유족의 뜻에 따라 영면 장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두 명의 실종자였던 내새니얼 오드웨이(21) 상병, 루벤 벨라스코(19) 일병은 곧 숨진 채로 발견된 바 있다.

오스프리에는 모두 26명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는 모두 구조됐다.

사고기는 호주 퀸즐랜드주 록햄턴 인근 해안에 추락했으며, 기체는 이틀 만에 해저 약 50m 지점에서 발견됐다.

당시 미군 측은 사고 이틀 후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고 호주군이 함께 참여하던 구조 활동을 시신 수습 임무로 전환했으며 시신 수습에는 길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스프리는 최근 수년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호주 해안 추락 사고 후 주일미군에 오스프리의 비행 자제를 요청했으나 미국은 기계적·구조적 결함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