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허리 통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기권한 박인비(29)가 일단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박인비 측은 26일 "박인비 선수가 이날 귀국해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휴식할 것"이라며 "다음 주로 예정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도 출전이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LPGA는 25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1라운드 전에 박인비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 결정을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박인비 측은 "박 선수가 이달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를 마치고 숙소에서 넘어져 허리를 좀 다쳤다"며 "캐나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더니 통증이 심해져 기권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11일 개막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허리가 다소 불편한 상황에서 경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4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경우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박인비 측은 전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에서 통산 18승을 올리고 그 가운데 7번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웠는데, 에비앙 챔피언십의 경우 메이저 승격 직전인 2012년 우승했기 때문에 메이저 승격 후 추가 우승을 기대해 왔다.
박인비는 이후 오는 10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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