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훗날 백제 무왕이 된 서동의 설화가 전해지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 오금산 일대에 관광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됐다.
익산시는 26일 오금산과 익산토성(사적 제92호)에 관람로, 조망 데크, 임시주차장, 간이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익산토성은 오금산을 둘러싼 백제시대 산성으로 서동이 어린시절 마를 캐 홀어머니를 모시다 오금산에서 다섯 금덩이(五金)를 얻은 후 왕위에 올랐다는 설화가 전한다.
익산토성 동편에는 미륵산으로 통하는 저토성이 자리하고 오금산 남쪽으로는 왕궁리 유적이, 동편에는 제석사지가 있다.
시는 익산토성 680m 구간 중 남쪽 125m 구간을 정비하고 서쪽성벽 경사면(36m)을 따라 목재 계단을 설치했다.
정상부에는 남측 백제왕궁, 서동 생가터, 쌍릉 등 백제왕도를 한눈에 보도록 조망 데크와 안내판을 마련했다.
토성 남쪽에는 주차장 32면, 간이화장실, 쉼터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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