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화석 연료 및 핵에너지 기반 에너지 시스템을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에너지 전환 비전' 수립에 참여할 도민 에너지 기획단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 에너지 전환 비전은 기후 변화, 인구 및 산업 구조 변화, 지역 환경 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정책의 비전 및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전략 및 중점 사업을 개발하는 작업이다.
에너지 거버넌스 제도화 및 활성화, 에너지 분권을 위한 국가제도 개선 방안 등도 에너지 전환 비전에 담길 예정이다.
세 차례 진행되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기획단에 지원할 수 있다.
도 홈페이지(www.chungnam.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cnagenda@hanmail.net)이나 우편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 가운데 지역, 연령,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해 7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민 에너지 기획단은 세 차례의 워크숍에 참여해 비전 수립에 필요한 학습을 하고 최종 결정 권한을 갖는다.
도 관계자는 "기후에너지 특별위원회와 연구진이 각계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며 "도민 에너지 기획단은 에너지 전환 비전을 토론하고 선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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