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州)를 강타한 가운데 커다란 사료 가방을 물고 다니는 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티엘레 도켄스는 지난 26일 오전 사료 가방을 물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개 한마리를 보고, 곧바로 사진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렸다.
도켄스는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직후,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와중에 마치 구호물자를 옮기듯 사료가방을 물고 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개 주인과 연락이 닿았다고도 덧붙였다.
'오티스'라는 이름의 이 개는 대표적인 사냥개종 '골든 리트리버' 잡종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난민'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의 생존력이 뛰어나다", "지혜로운 개"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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