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과 경기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4로 대패했다.
아스널은 2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에 0-1로 진 데 이어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부터 흔들렸다. 리버풀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볼 점유율은 49%로 리버풀과 비슷했으나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리버풀이 18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스널은 10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17분 만에 리버풀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는 대패의 시작일 뿐이었다.
전반 40분에는 사디오 마네에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서도 아스널은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후반 12분 모하메드 살라에 3번째 골을 내줬고 20분 뒤 대니얼 스터리지에 마지막 한 방을 또 먹었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오늘 우리의 경기력은 정말 형편없었다"며 "우리는 피지컬적으로 모든 것에서 뒤처지면서 상대에 쉽게 공격을 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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