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28일 대한제강[084010]이 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커버리지(기업 분석 대상)에 추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 분기보다 15% 늘어난 3천270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210억원이었다"며 철근 성수기 진입, 건설 착공 증가, 중국산 수입물량 축소 등을 양호한 실적의 이유로 들었다.
특히 그는 "2분기 바인코일을 포함한 철근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다는 점은 올해 강한 철근 수요 흐름을 증명한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모멘텀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을 제강사들이 시차를 두고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차이 축소, 타이트한 수급 등을 고려하면 추가 가격 인상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철근 가격 상승과 판매량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