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음색·잔향 선택하도록 튜닝 기능 강화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 V30가 차별화된 오디오 기능으로 글로벌 음악 팬 사로잡기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31일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 언팩행사에 선보일 프리미엄 사운드와 편의 기능을 28일 공개했다.
터치 한 번으로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색만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한 '사운드 프리셋'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능에서는 사용자들이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 균형감 있게 ▲ 선명하게 ▲ 현장감 있게 ▲ 저음강화 등 4가지 특색 있는 음색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각각의 모드는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 음색으로, 사용자가 설정에서 선택만 하면 원하는 음색을 손쉽게 골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필터' 기능을 이용하면 소리의 울림인 잔향을 조정해 음악의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3가지로 나눠 즐길 수 있다.
'공간감 있게'를 선택하면 잔향을 늘려 어쿠스틱 음의 여운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깨끗하게'는 잔향을 최소로 줄여 록이나 힙합 등 강한 비트와 저음을 강조하는 음악을 듣기에 좋다. 잔향의 균형도를 높여 클래식이나 연주곡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하는 데 최적화됐다.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사운드 경험도 풍부해졌다.
LG V30는 스마트폰 최초로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을 지원한다.
또 소리가 큰 곳에서도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녹음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통화할 때 수화기 역할을 하는 리시버에 보조 마이크 기능을 탑재해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명료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낼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32비트 192kHz의 고성능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가 들어가고 덴마크의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와의 협업을 통해 'B&O 플레이' 인증 로고도 박힌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세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LG만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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