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예수와 함께한 복음서 여행·지장경을 읽는 즐거움

입력 2017-08-28 09:53  

[신간]예수와 함께한 복음서 여행·지장경을 읽는 즐거움

드라마 속 윤,리·거룩한 독서 수업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 예수와 함께한 복음서 여행 =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최종훈 옮김.

무신론자가 예수와 만나 대화하는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종교 베스트셀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후속작이다. 실연의 아픔에 허덕이던 주인공은 얼결에 2천년 전으로 날아간다. 갈릴리 호수, 예루살렘의 다락방, 겟세마네 동산 등 복음서에 기록된 사건의 현장을 걷는 여행길에 예수가 길동무가 된다.

옮긴이 최종훈은 "상상력이 풍부하면 메시지를 왜곡하기 쉽고, 메시지에 충실하면 자기검열의 덫에 걸려 진부해지기 십상이지만 지은이는 상상과 진실 사이를 요령 있게 넘나든다"고 평가했다.

포이에마. 232쪽. 1만1천원.

▲ 백소영의 드라마 속 윤(倫), 리(理) = 백소영 지음.

백소영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초빙교수가 '도깨비', '미생' 등 인기 드라마 속 장면 40개를 통해 인간관계를 분석했다. 이른바 '드라마로 풀어본 윤리학 서설'이다. "넌 널 망가뜨릴 순간이 많았지만 그러지 않았어. 넌 너 자신을 지켰어."

SBS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장윤하(유이 분)가 이지이(임지연 분)에게 건넨 말이다. 삶의 파고에 지치지 않고 늘 자신을 긍정하는 이에게 건넨 최고의 찬사다. 저자는 이처럼 내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평가한다.

꿈꾸는 터. 336쪽. 1만5천원.






▲ 지장경을 읽는 즐거움 = 정현 스님 지음.

저자가 불교언론 BTN에서 '지장보설본원경'을 강의한 자료를 엮은 책이다. 죽음의 세계, 즉 명부(冥府)에서 죽은 이를 구제하는 지장보살은 대승불교에서 관세음보살과 함께 대표적인 보살로 꼽힌다.

책은 중생이 왜 고통 속에서 사는지, 왜 가난 속에서 사는지 질문을 던지면 해법을 내놓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민족사. 328쪽. 1만6천500원.

▲ 거룩한 독서 수업 = 스티븐 J. 빈즈 지음. 전경훈 옮김.

성경을 묵상하며 읽는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에 '이콘'(예배용 화상)을 이용한 시각적 묵상법인 '거룩한 독화'(비시오 디비나·Visio Divina)를 더한 신앙 안내서다.

서방 교회의 전통인 거룩한 독서와 동방 교회에서 전해 내려온 거룩한 독화가 만나 독자를 기도의 세계로 친절하게 이끈다.

생활성서. 248쪽. 1만7천원.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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