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는 21∼26일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에서 아·태지역 16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2017년 농업·수자원 분야 맞춤형 기후정보 생산 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16개국의 기상청과 농업·수자원 분야 정부 기관 실무진 20명이 참여했다. 이들 개도국 관계자는 국가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후정보를 생산하는 통계적 상세화 기법 등을 익혔다.
상세화 기법은 평균 100㎞ 이상의 공간 해상도를 갖는 '전 지구 기후모델(GCM)'로부터 생성된 기후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고해상도(2㎞ 이내) 기후정보를 생성해 내는 방식이다.
APEC 기후센터는 각 개도국이 통계적 상세화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기후변화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농업기상수문학연구소의 옐리 사비나 연구관은 "농업과 수자원 분야에서 기후정보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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