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온오프라인 조사…충북도·대전시에 결과 통보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청권 광역철도를 대전시 오정역에서 충북 옥천까지 연장하는 계획에 대해 옥천 주민의 90%가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은 이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6월 23일부터 한 달여 동안 주민 의견을 청취한 결과 571명(90.1%)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조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주민 6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반대는 59명, 무응답은 1명에 그쳤다.
찬성 이유로는 지역발전과 인구증가, 문화·산업발달 등이 꼽혔다. 반대 의견은 지역 정체성 훼손, 지역경제 침체, 인구유출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이 사업 협의 주체인 충북도와 대전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은 대전시 오정역(신설)∼대전역∼옥천역 20.2㎞를 잇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0.94로 나와 경제성이 입증됐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실무협의가 진행되는 중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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