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바이오씨앤디는 일본 카가와대학 의과대학과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바이오씨앤디는 카가와대학 의과대학 니시 노조무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sGalectin-9' 단백질의 특허 및 생산기술 일체를 양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물질은 인체 내 존재하는 면역 조절 기능 물질 sGalectin-9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안정성과 가용성을 높인 단백질이다. 동물실험에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씨앤디는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 물질을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다공증에 쓸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송동호 바이오씨앤디 대표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다공증은 서로 연관된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진 동시에 치료가 불가능했다"며 "이전받은 물질을 이용해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씨앤디는 신약 후보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한 뒤 개발에만 집중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연구(research) 없이 개발만 한다는 의미의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