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 쓰레기 40여t 유입…제거 작업 '골치'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소양강댐이 나흘간의 방류를 마친 28일 부유물과 토사가 공지천 일대에 흘러들어 녹조 발생 우려가 커지자 춘천시가 처리에 나섰다.
수위조절을 위해 6년 만인 지난 25일 수문을 연 소양강댐은 초당 1천∼1천500t(발전방류 포함)가량 물을 하류로 흘려보냈다.
강 주변 쓰레기들이 물살에 쓸려 내려와 공지천 일대를 가득 덮었다.
춘천시는 보트와 크레인을 이용해 제거에 나섰지만,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빠른 물살로 유입된 토사로 하천 수심이 1m를 채 넘지 못해 크레인을 실은 선박의 접근이 힘든 까닭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40t가량 쓰레기가 소양강댐에서부터 떠내려왔다"며 "쓸려온 토사로 수위가 1m 미만으로 내려가 녹조 발생 등의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달 말까지 부유물 제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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