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추적 결과 "통증, 관절기능, 연골 손상 개선 관찰"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바이오기업 네이처셀[007390]과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임상 2상 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정찬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조인트스템 임상 결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인트스템은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을 마치고 별도의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조인트스템을 투여한 15명 환자를 2년간 추적한 결과, 통증과 관절기능, 연골 손상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환자 중에서 인공관절을 삽입한 환자도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스포츠의학 학술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라 원장은 "국내 임상뿐 아니라 미국에서의 임상에서도 90% 이상 환자에게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며 "국내외 임상시험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여서 올해 11월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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