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다음 달 신규상장 예정인 게임업체 펄어비스 주가가 공모가보다 상승할 여력이 높다고 29일 전망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롤플레잉게임(RPG) '검은사막'의 개발사인 펄어비스에 대해 "공모 희망가액은 8만∼10만3천원, 시가총액은 9천653억∼1조2천248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예상 시총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4∼13.3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의 게임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됐다"며 "일본과 대만에서 인기 PC게임 순위 1위를 기록 중이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이 심한 국내에서도 PC방 사용시간 순위 20위 내외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동남아와 중동, 터키 등에는 '검은사막', 국내에서는 모바일 MMORPG인 '검은사막M'의 출시가 각각 예정돼 있다"며 "최근 '리니지M' 등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을 고려하면 이 역시 흥행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47% 늘어난 1천522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천18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검은사막M'의 흥행으로 온기가 내년에 반영된다면 공모가 밴드 대비 주가상승 여력은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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