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재하 30주기…11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열린다

입력 2017-08-29 11:34   수정 2017-08-29 16:50

故유재하 30주기…11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987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요절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의 죽음을 기리고자 1989년부터 시작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11월 18일 오후 6시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고 홍보사 유어썸머가 29일 밝혔다.

올해로 28회째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족이 음원 수익금을 기반으로 장학회를 설립한 뒤 고인의 음악 정신을 기리고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고자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27회 대회까지 조규찬, 유희열, 고찬용, 정지찬, 김연우, 이한철, 루시드폴, 방시혁, 스윗소로우 등 걸출한 싱어송라이터 300여 팀을 배출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2013년 24회 대회 때 재정적 어려움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대회 출신들이 모인 '유재하 동문회'가 직접 행사를 준비하며 명맥을 이었고 2014년부터 CJ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부터는 싱어송라이터 발굴 취지에 맞게 참가 팀 멤버 전원이 가창·연주만이 아닌 작사·작곡에도 반드시 참여하도록 규정을 보다 강화했다. 참가자(팀)는 4분 전후의 미발표 창작곡을 직접 작사·작곡·편곡·연주해야 하고 팀원 외 다른 세션은 무대에 오를 수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9월 6일부터 17일까지 개인 또는 팀으로 CJ아지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10월 21~22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리는 2차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11월 본선 대회에 오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10월 28~29일 미국에서도 2차 오프라인 예선을 열 예정이다.

본선 대회에 진출한 10팀에는 총 2천만원의 장학금 외에도 수상자 앨범 제작 및 발매, 기념 공연 등 뮤지션으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유재하는 당시 국내에서 드물게 작사·작곡·편곡을 스스로 다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이전 음악에서는 볼 수 없던 형식을 과감히 도입한 개척자였다"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많은 청년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재하 30주기인 올해는 음악경연대회를 포함해 여러 추모 활동이 진행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유재하 30주기 추모 릴레이 동문음악회 공연'이 매월 1회씩 열리고 있으며 추모 앨범, 유재하 동문회 구성원들의 합동 공연 등도 계획 중이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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