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바이오 제약사인 길리어드는 항암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카이트파머(Kite Pharma)를 119억 달러(약 13조4천억 원)에 인수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길리어드는 카이트의 지분을 주당 180달러에 현금으로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며, 인수는 올해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길리어드 최고경영자인 존 밀리건은 "세포 치료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과학과 기술 덕택에 환자 치료 가능성에 새로운 길이 열리는 지점에 다가서고 있다"면서 "카이트와 세포 치료에 대한 믿음을 공유해 암 치료의 주춧돌을 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수 발표로 길리어드 주가는 28일 74.69달러에 마감해 전날 종가보다 1.22% 올랐고, 카이트는 무려 28% 뛰어오른 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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