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바닷물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감염 주의

입력 2017-08-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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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바닷물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감염 주의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돌산읍 굴전마을 인근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시는 5월부터 매주 국동 어항단지와 돌산읍 굴전마을, 만성리, 소호요트마리나, 화양면 나진·감도마을, 소라면 복산리, 웅천 친수공원 등 8곳의 해수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먹으면 감염된다.

균에 오염된 해수가 인체의 상처를 통해 침입해 감염될 수도 있다.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피부를 통해 감염되면 하지에서 발진과 부종이 시작돼 수포성 괴사로 진행된다.

치사율은 40~50%로 매우 높아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어패류를 씻어야 한다.

또 어패류를 조리한 도마, 칼은 반드시 소독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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