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열차 내 자살예방 영상표출·합동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은 29일 서울사옥 6층 회의실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철도 내 자살 사망자를 막기 위해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업무협약(MOU)을 했다.
두 기관은 다음 달 '철도교통안전의 달'을 맞아 전국 역과 지방 자살예방센터에서 함께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중앙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서울역 등에서 자살의 심각성과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괜찮니?' 플래시몹 캠페인과 전국 주요 역사 내에 엽서코너를 마련해 주변인에게 안부를 묻는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자살 유해정보 모니터링단'에 코레일 직원이 참여해 자살 관련 언론보도 권고기준에 따른 철도 관련 언론모니터링 활동을 한다.
자살예방을 위한 홍보영상과 사상사고 안내방송 매뉴얼 제작 때 중앙자살예방센터로부터 조언을 받아 자살예방캠페인 영상을 주요 역사와 열차 내 영상 매체에 표출하고 'KTX매거진'에 칼럼 또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하도록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철도 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철도 내 여객 등 사상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71.6명이며, 이 중 자살추정 사망자는 45명(62.8%)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1위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