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30일 LG전자[066570]가 가전 부문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기업 인수·합병(M&A)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박원재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조1천128억원과 2조7천8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108.0%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가전과 TV 사업 호조로 2009년 2조6천807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2009년 이후 50조원대에서 머물던 매출은 내년에 5.1% 늘어난 62조1천218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3조4천651억원으로 24.6%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가전 사업(H&A)은 세계 최고 수준의 놀라운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제품으로 성장을 주도해 안정적인 수익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TV 시장에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시장을 주도해 고가 시장에서 지배력이 커질 것"이라며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2015년 0.3%에서 작년 7.1%, 올해 7.6%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자동차 전장(VC)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LG이노텍,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VC 사업은 ZKW 등 기업의 추가 M&A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스마트폰(MC) 사업은 올해도 영업손실이 불가피해 갈림길에 있으나, 스마트폰과 연동한 제품 증가로 필요성이 있어 다른 계열사 지원으로 큰 고비만 넘기면 생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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