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미세먼지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자 중장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40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초미세 먼지 연평균 농도 목표는 26 이하다.
지난해 원주지역 연평균 농도는 미세먼지 52, 초미세 먼지 35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미세먼지 47, 초미세 먼지 26으로 나타났다.
원주시가 총사업비 151억원을 들여 추진할 미세먼지 피해 예방 중장기 종합대책은 5개 분야 11개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차량 교체 지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유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대기 배출업소 지도·점검 강화 등이다.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3∼5월 봄철에는 2주마다 한 번씩 도심 일제 물청소를 하기로 했다.
대기오염 정확·신뢰성을 위해 도시대기측정망 1개소를 2018년 신설한다.
현재 도시대기측정망은 2개소다.
원주시 관계자는 30일 "원주지역은 겨울·봄철에 치악산과 백두대간에 막혀 대기 흐름이 정체하면서 오염물질 농축 현상이 발생한다"라며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환경문제인 만큼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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