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17일 '한중일 시인축제'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국·중국·일본 시인들이 한데 모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한국시인협회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다음 달 14∼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2017 한중일 시인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평화·환경·치유'를 주제로 나흘 동안 시낭송 콘서트와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6일에는 '시인의 날' 선포식을 하고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평화의 시를 낭송한다.
왕자신·수팅·뤼진·탕샤오두 등 중국 시인 18명과 호리우치 쓰네요시·이시카와 이쓰코·모치즈키 소노미·아소 나오코·사가와 아키 등 일본 시인 20명이 참석한다. 국내 시인은 김남조·김후란·황동규·이근배·오세영·신달자·오탁번·이건청 등이다.
최동호 한국시인협회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드 배치 등 민감한 이슈로 긴장감이 고조된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한중일 시인이 시를 통해 평화와 우정을 나누는 것은 올림픽 정신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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