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는 오연천 총장이 '국가재정의 정치경제학'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재정관리를 전공한 오 총장은 정부 정책 형성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재정부문 의사결정의 본질과 방향 등에 대해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명쾌하게 설명했다.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시장과 정부라는 두 축을 설정해 정부 역할과 국가 활동 기반이 되는 재정의 본질을 이론적으로 설명한 뒤 정부 재정활동이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소개한다.
우리 사회의 뜨거운 화두인 사회적 형평, 즉 경제적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한 정부 역할과 국민 시각에서 재정정책 방향도 탐구했다.
재정의 양대 축을 구성하는 조세와 예산의 혁신 방향도 담았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전체 구도에서 지방양여금제도 등 중앙과 지방 간 재원 배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방향도 설명하고 있다.
오 총장은 지난해 자서전 '함께하는 긍정'을 비롯해 의사결정 해법서인 '결정의 미학', '결정의 리더십'을 펴내는 등 대학 경영자이면서도 왕성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오 총장은 "공동체의 일을 돈으로 표현한 것이 재정으로, 나라살림살이도 가계와 다를 것이 없다"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재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에 부합하는 정책을 선택하고 투표권을 행사한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한층 성숙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책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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