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LNG설비 FSRU 수주…올들어 두번째

입력 2017-08-30 11:29  

현대重, LNG설비 FSRU 수주…올들어 두번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중공업이 인도 업체로부터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를 수주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FSRU 수주다.

30일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스완 에너지 자회사인 트라이엄프 오프쇼어(Triumph Offshore)로부터 18만㎥ 규모 FSRU 1척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가로 보면 FSRU 1척당 약 2억3천만달러(약 2천600억원)로 추정된다.

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 설비다.

육상에 세우는 LNG 수입터미널보다 투자할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 기간도 육상터미널의 절반(2년)에 불과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스완 에너지는 2019년 FSRU를 인도받아 인도 구자라트주(州) 자프라바드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성사에 따라 인도 국영 해상준설회사(NMIIPL)는 북서부 해안가에 접안설비 건설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터키 건설사와 국영벤처 파트너십으로부터 FSRU 최대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한 바 있다.

FSRU 건조는 한국의 조선 3사가 장악하고 있다.

2005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FSRU는 올 초 기준으로 전 세계에 총 18대가 운영 중이며, 모두 한국의 조선 3사가 건조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