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아베 통화…"대북 압력 극한까지 높여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도발을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시작해 25분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양국이 위기에 대해 유례없는 공조를 이루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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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리, 北규탄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도발 중단하라"
유엔 안보리는 29일(현지시간)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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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태평양에 미사일 추가발사 '예고'…ICBM급 쏠 가능성도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29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에 이어 태평양을 향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 감행할 것을 사실상 예고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화성-12형 발사를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이번 탄도로켓 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 걸음이고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면서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 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군사적 도발의 무대를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일본뿐 아니라 괌을 포함한 태평양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실제 유사 도발이 이뤄질 겨우 미국과 일본의 강경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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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빅터 차, 차기 주한 미 대사로 내정"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곧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터 차 교수는 2004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내고 현재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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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지는 사드여파] 한국車 판매 '반토막'…중국 공장 '올스톱'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분야는 단연 자동차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량은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고, 판매 부진에 납품 대금 지급이 늦어지자 협력업체가 아예 납품을 거부, 현대차 중국 공장이 일제히 멈춰 서는 지경에 이르렀다. ◇ 현대·기아차 상반기 中 판매 '반토막'…7월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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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대사관에 막힌 덕수궁 돌담길, 60년만에 열려
주한 영국대사관이 자리해 60년간 끊겼던 덕수궁 돌담길 170m 중 100m 구간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영국대사관 후문부터 대사관 직원 숙소 앞까지 이어지는 100m 구간을 보행 길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폭이 좁은 이 길은 과거 고종과 순종이 제례 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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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중심 조세정책 재편…보유세부담 낮은 재산세제 점검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조세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고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질을 향상하는 데 세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소득 재분배와 과세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고소득층, 대주주의 세 부담을 적정화하고 변칙적 상속이나 증여에 과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본이득이나 금융소득 과세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도 마련하고, 거래세 부담이 높고 보유세 부담은 낮은 현행 재산세 제도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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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구단 돈 받은 전 프로야구 심판 구속영장…사기 혐의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 등으로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최모 심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30일 KBO 전 심판 최모씨에게 상습사기,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두산 베어스 김승영 사장과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고 부탁해 각각 수백만원씩 총 3천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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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간 반전 거듭 원세훈 운명 이번엔…오늘 파기환송심 선고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가 30일 오후 내려진다. 2013년 6월 처음 재판에 넘겨진 이래 4년 만이다. 원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선고 공판을 연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정원 댓글 선거개입' 사건은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심리전단 직원들이 문재인 당시 후보를 비방하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인터넷 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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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붐' 흑룡띠가 절정…취학아동 2020년부터 다시 감소
지난 4월 현재 충북의 초등학교 1학년 재학생은 1만4천519명이다. 저출산 여파로 작년 1만3천568명까지 떨어졌던 초등 1학년생 수가 2년 만에 1만4천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2000년까지 2만명대를 유지했던 초등학교 신입생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1만5천155명)과 올해 깜짝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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