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걸으며 한탄강 주상절리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119㎞가 2020년 하나로 연결된다.
경기도는 254억원을 들여 경기 연천∼포천∼강원 철원 생태탐방로 119㎞ 중 단절된 34.1㎞(연천 4.0㎞, 포천 30.1㎞)를 2020년까지 연결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우선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5.6㎞와 냉정리 10.0㎞에 대해 우선 공사를 추진해 내년 12월 준공할 방침이다.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내년 6월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2019년 공사를 시작, 2020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탐방로 조성과 함께 데크, 전망대, 포토존 등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객이 편안하게 한탄강의 경치를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포천시는 2014년부터 40억원을 들여 연천 경계인 창수면 운산리∼영북면 대회산리 강 양쪽으로 12㎞ 탐방로 조성에 나서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60m짜리 출렁다리와 전망대 4곳, 쉼터 3곳 등의 시설을 갖췄다.
탐방로로 연결되는 한탄강은 내륙에서는 보기 어려운 화산암지대로 주상절리와 적벽 등 경관이 뛰어나다.
고·중·신생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곳으로, 환경부는 지난해 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도는 주상절리길 연결로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탄강은 주상절리를 비롯해 비둘기낭 폭포와 화적연 등 지질 명소가 많은 곳으로 주상절리길이 연결되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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