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창시자 문선명 총재의 5주기(음력 7월 17일)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7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개최하는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聖和) 5주년 기념 성화축제'를 소개했다.
유 회장은 "올해는 5주년을 맞아 매년 초 거행되던 합동결혼식을 성화축제와 동시에 진행한다"며 "신앙인으로 거듭난 선남·선녀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순결한 참가정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라고 말했다.
'2017 효정(孝情) 국제합동천주축복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64개국의 부부 4천 쌍이 참여한다.
다른 기념행사로는 '2017 효정종교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가 다음 달 5∼10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동북아 평화를 이룰 방안을 논의한다. 2001년 한국인 가정연합 신도와 결혼한 뒤 기혼 남성에게 서품을 줬다가 교황청에서 파문당한 에마뉘엘 밀링고 전 아프리카 대주교도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16일에는 '종교평화 피스컵 종교지도자 친선 축구대회'가 경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대한천리교, 대종교, 기독교선교연합회,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대순진리회, 한국불교태고종, 한국 이슬람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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