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인구 8만인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스포츠·여가시설을 조성하는 공공사업이 시작됐다.
기장군은 정관 주민의 숙원사업인 '꿈의 행복타운 조성사업' 1단계 '아쿠아 드림파크 조성사업(실내수영장)' 계획이 부산시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지방예산의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자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일정 금액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꿈의 행복타운 조성사업'은 인구 8만 도시인 정관지역에 부족한 공공문화·체육시설·여가 공간을 단계별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대형사업이다.
기장군은 1단계 사업으로 실내수영장인 아쿠아 드림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쿠아 드림파크는 46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9천500㎡ 규모로 건립되며 온천수를 활용해 일반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 등 연령별로 구분한 길이 25m 4면 31개 레인으로 구성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 수영과 수상안전사고 발생 때 대처 요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쿠아 드림파크는 생존수영 훈련이 가능한 수영장이면서 생활체육, 재활운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는 체험학습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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